역대급 뚱뚱했던 말초. 사실은 평소보다 크기는 조금 작고, 무게도 비교적 가벼웠지만...🙄 두께가 어마어마한 녀석이었지!머드를 매일 먹으면서 깨닫는 것은, 같은 재료 같은 성분 같은 조리법이어도, 음식의 아주 미세한 차이가 (말초로 예를 들면, 초콜릿 배열이라든가, 두께, 약간 검게 그을린 자국 등등) 식사에 생각보다 큰 차이를 가져온다는 것이다!같은 머드 친구들을 몇 년 째 매일 먹다 보니, 얼핏 다 같아 보여도 조금씩 다름을 느끼는데, 그게 바로 사람이 매번 새로 만들어내며 생기는 매력이지 싶다.어차피 다 같은 머드 또 시키고 또 시키지만, 매일 만나는 스콘들은 사실 크기도 모양도 무게도 재료 배열도 모두 조금씩 다르니, 먹을 때마다 새롭고, 오늘은 어떤 스콘일까 기대될 수밖에.결국 오늘 내가 먹은 스콘은 세상에 유일한 스콘이라는 거지... 공장에서 똑같은 재료로 똑같이 성형하고 구워내도, 다신 똑같이 만들어낼 수 없는 아주 소중한 단 하나의 스콘이 내게 온 거다.말초 하나에 갑자기 과하게 몰입해버린 것 같지만😅머드는 내 아침을 새로이 여는 즐거움이라는 얘기!내일은 또 어떤 머드를 만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