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 무화과 얼그레이 후기 보니까 다들 칭찬 일색이시네요.. 저는 먹자마자 ??? 했던 게 홍차 향이 너무 안나요.. 향 날아가기 전에 먹을거라고 정말 손에 들어오자마자 거의 바로 먹었거든요. 뭐지 싶어서 단종 전에 사서 비교하려고 아직 안 먹고 있던 얼그레이 스콘 꺼내서 먹었는데 육안으론 무화과 얼그레이가 찻잎도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은데 향과 맛 자체는 한 달을 냉장고에서 묵었던 구버전 얼그레이가 훨씬 잘 나는 것 같았어요. 스콘 맛으로만 따져도 구 얼그레이는 풍부한 맛이 있었는데 지금 무화과 얼그레이는 담-백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좀 더 홍차향이 강해지면 밸런스가 잘 맞을 것 같은 게 무화과도 식감 말고는 크게 단맛도 많이는 나지는 않아서요. 스콘 먹으면서 약간 이도 저도 아닌 느낌..?구버전 얼그레이 꽤나 괜찮게 먹었던 기억 때문에 무화과 크게 좋아하지도 않지만 이번 무화과 얼그레이 굉장히 기대했는데 조금 많이 아쉬운 느낌이네요. 아 그렇지만 들어있는 무화과 질감이 예상과는 달랐는데 이건 꽤나 좋았던 것 같아요. 일반 건강빵류에 들어가는 찐득하고 달달한 건무화과 생각했거든요. 좀 더 뽀송☆하고 단맛도 별로 없어서 좋았어요. 무화과 싫어하시는 분들도 이 무화과는 괜찮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제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