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는 최애를 고를 수가 없다. 어느 것 하나 가릴 것 없이 다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매번 바뀌기 때문이다. 아마 먹을 때마다 바뀌는 것 같다. 그날 먹을 스콘이 최애라고 하는 게 맞을지도.하여튼 머드에서 최애를 고르기 어렵지만, 무화과얼그레이는 한동안 내 최애였다. (지금은 덜 좋아한다는 뜻은 아니다. 한때 무화과얼그레이에 너무 푹 빠졌었을 뿐...)나는 건과일을 싫어하는 데다가 심지어 얼그레이티도 안 좋아한다. 내가 안 좋아하는 조합이지만 머드니까 먹어본 거였는데, 눈코입이 화려하지 않아도 조화가 좋으면 아름답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적절한 비유인지 갸우뚱하지만, 어쨌든 건과일도 얼그레이도 싫어하는 내가 건무화과가 들어간 얼그레이스콘을 아주 만족스럽게 먹었다는 얘기다. 이만하면 맛있다는 건 증명됐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