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새해의 첫 식사도 머드로 시작 😌올해도 내 아침을 책임져 줘 머드야! (ؑᵒᵕؑ̇ᵒ)◞✧고소하고 씁쓰름하고 텁텁한, 분명 퍽퍽한데 먹으면 먹을수록 이상하게 씹으면 씹을수록 향긋한 단맛이 혓바닥에 사라락 감기는 매력쟁이 쑥스콘.요새 루틴이 된 나의 스콘 먹는 방법.톡 잘라서 꼬랑지는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놓고, 나머지 몸뚱이를 언 채로 앙앙 물어 먹는다.다 구워진 스콘은 내버려 두고 조금 식혀주면서, 역시나 계속 얼빵을 먹는다. (어차피 너무 뜨거워서 바로 못 먹는다... 손 데여... 아야 해...)3-5분 정도 지나면 얼빵은 잠시 두고, 에어프라이어 속 스콘을 꺼낸다. 그래도 아직 뜨끈뜨끈하다. 파사삽하게 씹히는 식감을 즐기며 에프굽 스콘을 즐긴다. 구우면 확실히 향이 증폭된다.에프굽 스콘을 다 먹으면, 그동안 자연해동된, 아까 그 먹다 남긴 스콘을 마저 먹는다.아참, 나한테 아주 중요한 스콘 친구들이 있다. 머드 먹을 때 꼭 같이 먹는 밑반찬(?)•땅콩이나 아몬드, 마카다미아 등의 견과류•아몬드브리즈 (언스위트를 더 선호함. 머드는 언스위트가 더 잘 어울려 ˙ᵕ˙)먼저 견과류를 오독 씹어서 쪼갠 뒤, 한 입에 쏙 넣고 아작아작 먹는다.견과류의 부서진 조각들이 다 넘어가기 전에! 스콘 한 입 베어문다. 아주 천천히, 오래 씹어 먹는다. 오래 씹으면 씹을수록 맛과 향을 깊이 느낄 수 있다.그리고 아몬드브리즈 한 모금.(그날 집에 그릭요거트가 있다면 아몬드브리즈로 입을 축이고 요거트도 강낭콩 만큼 한 입 쏘옥)아, 내일은 뭘 먹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