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맛있어요... 보통 체중 관리 하시는 분들이 많이 먹던데 저는 그런 목적보다는 간단한 아침 식사 대용으로 구매했어요. 출근할 때 매일 아침을 거르다 보니 식습관이 안 좋아지고, 편의점에서 간단히 빵을 사먹자니 영양성분이 너무 안 좋아서 머드를 구매했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머드스콘에 관심은 많았는데 온라인으로 음식을 구매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서 계속 미루다가 이제야 구매했는데 왜 이제서야 샀는지 모르겠어요! 구매하기 전에 주변에 머그스콘을 먹어본 지인들에게 후기를 물어봤었는데, 맛있긴 한데 체중 관리 식품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맛있는 것 같다는 평을 들었었거든요. 그래서 큰 기대는 안 했어요.
그런데 저는 오히려 시중에서 판매하는, 카페에서 먹을 수 있는 설탕 듬뿍 버터 듬뿍 스콘보다 이게 훨씬 훨씬 맛있어요! 이게 체중관리 식품이라고? 할 정도로!
식감은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스타벅스 스콘처럼 잘 부서지는 퍼석한 식감의 스콘을 원래부터 좋아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쫀득한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잘 맞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맛에 관해서는, 정말 각 스콘의 이름에 충실하구나 싶었어요. 먹어보기 전까지는 얼그레이 스콘이라면 그냥 향만 나겠거니 했는데, 정말 얼그레이 콕콕 박혀있고 향도 정말 진했고요, 츄러스콘도 왜 진짜 츄러스 맛이 나는지... 이래도 되는 건지 어이가 없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아침에 커피 한 잔이랑, 저는 하나 다 안 먹어도 꽤 배가 차서 오전에 2/3 먹고 오후에 입 심심할 때 1/3 먹어요. 그리고 이거 먹으면 진짜 바로 화장실 갑니다.
상품을 구매하고 아무리 좋아도 귀찮아서 리뷰 절대 안 쓰는 사람인데 이렇게까지 구구절절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왜 머드 덕후라는 말이 생기는지 알 것 같아요. 앞으로도 자주 구매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