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세 번째 주문이예요. 처음엔 입문자를 위한 세트, 두 번째엔 흑임자&단호박, 이번엔 귀리&통밀입니다. 솔직히 더 주문 안하려고 했었어요. 하루에 한 개씩만 먹어야지 하다가 앉은 자리에서 막 서너개씩 먹게 되서 금방 동이 나서 말이쥬. 살이 오르는 기분이랄까...;그래도 건강한 식사 대용(혹은 간식)으로 머드 스콘 만한게 없어서 다시 주문했어요. 이번엔 하루에 한 개씩 아껴 먹는다는 기분으로 먹고 있어요. 귀리는 다른 아이들보다 부스러기가 많아요. 하지만 한 입 베어물면 입을 열어 말하기가 참으로 어려워지는, 제가 참 좋아하는 "퍽퍽하고 꾸덕한" 식감이예요. 고소하면서 통밀과 비교했을 땐 크리미한 맛도 살짝 느껴집니다. 뜨끈한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 하면 그만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