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은, 좀 이상한 형태로도 찾아오나봐요.다이어트 강박이 있는데, 머드홈페이지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좀, 놓이는 기분이랄까.냉동실에 머드가 쌓여있어도, 주문한 지 얼마 안됐어도일단은 머드홈페이지에 들어와서 다음 살 것들을 미리 장바구니에 넣어두고계속 제품 페이지를 보고 있게 돼요대리만족인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요.보면서, 아 내일은 머드프레첼 하나 다 먹어야지,내일은 운동 다녀오니까, 다녀와서 점심으로 치즈드리즐 먹어야지,이런 걸 미리 생각하는 것도 좋고요.인스타 보면서, 으악 시나몬 에프굽했어야 되는데 그냥 얼먹해버렸네하는 것도 웃기고 ㅋㅋㅋㅋ프레첼은 묵직하니 먹는 내내 이거 다 먹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든든했어요맨날 양조절 못하고 입이 안닫혀서 전전긍긍했는데 프레첼은 에프굽해서 버터 얹어먹는데 2/3정도 먹었을 때 우와, 많다, 든든해 라는 느낌이더라고요시나몬은 말해뭐하나요, 시나몬향과 달달함에 8겹이라니,이 조합 최고네요, 솔직히 말하면 머시페 중에 시나몬이 저는 베스트였어요치즈드리즐은 떨어진 치즈조각을 핥아먹을 정도로 짭조름하면서도 단맛이 엄청 황홀했고요솔티너티는 이거 왜 정규 아니죠?더티너티에 소금 얹어 먹으면 되나요?저, 더티너티는 그냥저냥이었는데 솔티너티는 미쳤다.... 너무너무너무제스타일더블oxo는 진짜 길티플레저 느낌이거 괜찮은건가? 싶을 정도로 달달해서 입안이 엄청나게 즐겁고 행복했어요다이어트로 지치고 일상이 버거운 제게 늘 위로를 주네요.머드스콘은 제게 식단빵을 넘어, 위로고 치유입니다더 말하면 너무 오글거려서 그만 할게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