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 신상 게릴라는 무조건 안 사야지! 라고 마음 먹고 1차를 보냈습니다.. 그 이유는... 제 빵동고에 있는 머드를 세어보니 100개 가까이 되더라구요;;;; 물론 거의 매일 머드를 먹는 입장에선 3-4달 정도면 소진될 양이지만 그래도 다 먹고 사자! 라는 마음을 굳게 먹었는데...2차 게릴라를 보는 순간 엄청 흔들렸어요. 할미입맛은 아니지만 쑥에 땅콩이 샌드되어 있으니 얼마나 꼬숩고 향긋할까? 거기에 한라봉의 상큼함이 한스푼이라고? 맛을 상상해보며 하루에도 몇번씩 인스타와 홈페이지 후기를 보며 고민하다가.... 건강검진을 앞두고 있던 전날 밤, 너무 배가 고파서 저도 모르게 주문해버렸습니다 ㅎㅎㅎ배송이 오면 항상 제가 하는게 있어요. 하나씩 꺼내서 꼬다리 활먹으로 맛보고 2-3등분해서 3가지를 하나의 지퍼백에 넣어서 얼리고 다음날 식사로 얼먹해보기. 골고루 다양한 맛을 보는건데, 이번 비건쑥이피나봉샌드스콘은 정말...많이 사길 잘했습니다!!! 활먹은 진짜 스콘이 저한테 치근덕 대더라구요^O^ 처음 입안에 넣으면 쑥의 향긋함이 스을쩍 들이대다가 씹으면 갑자기 땅콩의 꼬소함이 입 천장에 달라붙거든요? 그래서 우유나 커피를 마셔볼까 ? 하는 순간에 한라봉이 치아에 씹히면서 "퐝~" 터져요! 예전 게릴라때 나온 피넛스콘도 정말 좋아했는데 이건 정말 다른 식감입니다. 개인적으론 활먹보다 얼먹의 매력이 더 높은거 같아요. 그리고 아직 두그크나 요거트를 먹진 않았지만, 이건 이 자체로 가장 완성도가 높은 식사스콘이라 여겨집니다. 오히려 사과와 두유/우유랑 먹으면 포만감도 높아서 한끼 식사로 아주 훌륭하게 느껴져요. 그래서 결국 재주문을 또 해버렸네요~ 만드는 과정을 보면 결코 쉽지 않아서 정규 되긴 힘들거 같고.. 구매제한 횟수도 풀렸길래 머드 100개나 , 110개나 어차피 많으니까..라는 심정으로 더 구매해버렸습니다. 아직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라면 할매입맛이 아니더라도 정말 만족스럽고 달지 않으니 한번 드셔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