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오십 하고도 훌쩍 넘은 아줌마 입니다.머드스콘에서 최고령자일지도 모르겠어요ㅋ이게 뭐라고(하면 무척 서운해하시겠지만ㅋ)매일 매일 뉴스 보듯이 피드와 스토리를 챙기고 있어요. 매월 말이면 무엇을 쟁일까 고민하고, 매월 초에는 2분 만에 게릴라 주문을 성공하기 위해 알람 예약하고 온정신 집중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루틴이 아주 재미있다는 거죠. 날마다 새로운 재료와 새로운 배합을 연구하고 고객들의 반응을 즉각 반영해주는 시스템을 보면서 늘 감동합니다. 3년전 우연히 건강에 좋은 간식을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들어오게 되었는데 이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딩이 딸 간식이 엄마 주식이 되었고 외출시 간식으로, 여행시 비상식으로 먹고 있어요. 자연에 가장 가까운 식재료를 사용하고, 질리지 않도록 늘 메뉴에 변화를 주고, 오랜 시간 섭취해도 해롭지 않은 영양 구성이 저를 붙잡아 놓고 있어요. 또 제가 이제까지 고정관념으로만 알았던 미각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도 느낍니다 저는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단맛이 싫고, 먹고 난 후에 입안에 도는 텁텁함도 싫고요또 묵직한 빵 식감과 카카오 특유의 쓴맛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데 이번 비밀은 그 세가지를 완벽하게 뛰어넘어서 ‘초코빵’ 을 좋아하게 만들어 버렸네요. 그 비법은 문자 그대로 ‘비밀‘이겠지요맛있다는 말 한마디 하기 위해서 서두가 너무 길었습니다. 정말 수고하셨고 저는 이달 내내 인스타 구독하며 주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