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냉동고 중 머드에 할애할 수 있는 지분이 꽉차서 정신놓고있다가 1월 프레젤스콘을 놓쳐버린 불상사가 일어나고 그런 나자신을 채찍했어요, 식단에 신경쓰라고! 그러다 2월 게릴라가 오픈이 되었는데 헐, 제가 제일 사랑하는 귀리라인에요. 부수적인거 없는 담백한 스타일인 귀리라인!!! 맛 한번 안보고, 설명도안보고 그냥 1시 땡 되자마자 애플민트만 10개 주문했어요. 어쩜 맘에 들게 무배에 딱 맞냐고요 ㅋㅋ 무튼 언제나 머드는 받은 다음날 활먹아니겠습니까. 오늘 점심으로 먹었어요. 다른 분들 설명하신 것 처럼 애플쿠키 딱 그맛인데요. 씹을 수록 쫜득과 꾸덕과 퍽퍽이 섞인 그 귀리식감에 애플의 약한달달함 (저 코망 달아서 안좋아하는데 이건 달다고 안느껴짐요)이 스무스하게 어울렸구요. 사실 애플하면 시나몬이 짝꿍일것 같은데 구매하고 읽은 민트 ㅋㅋ 민초 극호임에도 시나몬에 극극호라 앗뿔싸했다가 오 이 민트가 전혀느껴지지 않아도 귀리와 애플에서 느껴질 수 있는 아주아주약간의 느끼쓰를 잡아주더라구요?! 결론은 맛있다. 이거 내 떠나간 사랑 오트밀바스콘을 대신할 수 있겠는데?라고 느꼈습니다만요 사장님? (하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