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시킬 때까지만 해도 내가 이걸 왜 시키고 있지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는데요 게릴라를 먹겠다는 호기심이 더 강해서 어쩔 수가 없었어요 민초는 초콜릿맛 치약이거나 치약맛 초콜릿이잖아요.. 맛있는 초콜릿에 치약을 왜 묻히지? 저는 타고나길 민초의 맛있음을 느낄 수 없는 입맛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스콘은 고약하다고 생각했던 치약향이 너무나도 은은하게 느껴지면서 내가 그동안 먹었던 민초는 애들 장난이었다는 걸 깨닫게 해주었어요.. 초콜릿 청크가 계속 씹히니까 민트를 느낄 새도 없이 음 이건 맛있는 초코스콘~ 하면서 먹는데 마지막에 페퍼민트가 저를 스치고 지나가요 마치 페퍼민트 향이 나는 방에 서서 초콜릿을 먹는 기분.. 홀린 것처럼 장바구니에 새로 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