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는 최소 세 번, 그게 제 지론인데요.사실 이번 감자스콘은 두 개만 주문했어요🥲일단 두 개 먹어보고 더 시키든지 하자, 했는데요, 왜냐하면 사실 지난 크리스마스 감자감자스프스콘이 제 입맛엔 영 맞지 않았거든요..그래도 의리가 있지! 머드니까 얼먹과 에프굽은 한 번씩 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무뚝뚝감자칩이나 구운 통감자 같은 향과 맛이 나긴 합니다만, 식감이 감자칩이라기엔 바삭하지 않고, 통감자라기엔 포슬포슬하지 않아요.전 머드의 부스스한 식감을 좋아하기에 감자 식품의 새로운 방향이라고 생각했어요😊하지만 재구매를 하진 않았어요...제가 머드에서 유일하게 안 좋아하는 스콘이 토마토파마산이거든요?빵은 다 맛있지만, 고로케, 피자빵, 소시지빵 등 조리빵은 싫어해요.맵거나 알싸하거나 톡 쏘거나 짠 맛을 굉장히 부담스러워 하는데, 토마토파마산스콘과 감자스콘이 저에겐 그래요. (프레첼스콘도 비슷해요.)특히 빵에서 후추 맛이 강하게 느껴지면.. 눈 띠용👀!설렁탕에 후추 넣는 건 좋은데 말이지...빵은 친절하면(?) 좋겠어요... 친절하고 다정한 맛...(?)좋아하는 머드지만, 아니 오히려 좋아하니까 숨김없이 솔직하게... 감자스콘은 저에겐 빠이빠이...하지만 머드가 저만을 위해 있는 빵집은 아니니! 누군가에겐 또 최고의 맛이겠죠?사실 이쯤 되면... 게릴라가 제 입맛에 맞는지 안 맞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자연식재료로만 만든다는 변하지 않는 굳은 신념과 새로운 맛을 찾아 변화하는 도전 정신. 그 행보를 지켜보고, 동참하는 것만으로 즐겁거든요.설령 언젠가 게릴라를 그만둔다 해도, 머드의 고민과 선택을 ‘맛있게 먹으며’ 함께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