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스콘은 신기하게 처음보다도 그 다음이 또 그 다음이 더 생각나는 식품이에요. 보통은 처음에 강렬하게 왔다가 금방 질리거나 안 먹게 되는 것들이 많은데 오히려 반대라 꾸준히 식단으로 활용하기에 제격입니다. 이번 게릴라인 피넛버터샌드 또한 피넛버터 쳐돌이로써 처음엔 잔잔한 호수 같았는데 자꾸 파도치는 걸 보니 바다였더라구요. 건강한 피넛버터맛에 심심하지 않게 적당히 달달한 드리즐이 신의 한수이고 마치 화이트 초컬릿이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마카다미아 또한 완벽한 조화가 아니었난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