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나무숲을 제일 기대했는데, 아쉬웠어요🥲얼마나 골똘히 연구하고 노력하시는지 아니까 맛있다는 긍정적인 평만 남기고 싶은데, 맹목적인 칭찬보다는 솔직한 피드백이 앞으로의 발전에 도움 될 거라고 생각해서, 애정을 담아 조심스럽게 적어봅니다!첫 입 먹고 든 생각은 '이게 무슨 맛일까?' 였어요. 맛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맛 자체가 잘 안 느껴졌거든요. 팥과 말차 그 어느 쪽도 뚜렷하게 나질 않더라고요.먹다 보니 팥맛이 조금 더 우세하긴 했지만, 이름이나 재료를 모르고 먹었으면 무슨 맛인지 몰랐을 것 같아요.그리고 약간 분유 맛이 나더라고요?! 팥오트밀바에서는 한 번도 느껴본 적 없어서 팥 비린내 같지는 않은데, 팥+우유와 말차가 만나면서 오묘한 조합이 만들어진 걸까요?먹으면서 말차가 아니라 차라리 쑥과 합쳤으면 좋았겠다는 짐작을 했어요. 언제 한 번... 시도해주시면... 안 될까요? (궁금)(기대)🤩근데 실컷 다 말하고 나서 수습하려는 게 아니라요, 진심인데요. 저는 머드의 이런 다양한 실험과 도전 정신이 좋아요. 덕분에 수많은 식재료와 조합을 경험해보게 되고, 머드랑 같이 커가면서 같이 만들어가는 느낌이거든요 ୧( “̮ )୨막무가내로 출시해 주세요 뭐든!!!!!하나 더 말씀드리면... 머드에 대한 제 신조 중 하나가, '머드는 최소 세 번'거든요. 꺼진 불도 다시 보자 느낌으로다가... 내 취향 아닌 것 같아도 세 번 정도 먹으면 그제야 참맛을 느끼고, 이런 맛을 의도했구나! 이해하게 될 때가 있거든요. (e.g. 말차초코칩, 민트초코칩, etc.)세 번 먹어도 아니면 그때 놔줘도 늦지 않아요😌 (e.g. 토마토파마산....)진짜 맛있는 건데, 한번 그 맛 알면 최애 될 수도 있는데, 한 번 먹고 포기하기 아깝잖아요...그래서 게릴라는 일단 세 개씩 시키는데, 오늘은 자연해동 해서 먹었거든요. 에프굽과 얼먹까지 해보면 또 어떨지 모르죠.기대하는 마음으로 또 먹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