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가 저에게 준 유익 중 하나는, 새로운 식재료를 경험하게 해주고 저의 식문화를 확장해줬다는 거예요. 모르는 맛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심어줘서, 낯설고 의심스럽더라도(?) 일단 맛은 보는 용기도 생겼어요.건과일 안 좋아하는데 오트밀바나 바닐라피칸을 먹으면서 건과일의 매력도 알게 됐고요,밀크티와 민트초코를 싫어하지만 머드를 믿고 과감히 먹어본 후, 선입견을 버리고 참맛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꼈죠.그중 또 하나가 바로 데이츠예요!데치스콘으로 데이츠라는 식재료를 처음 만났는데, 되게 신기했어요. 나 대추 싫어하는데, 왜 맛있어...?그러다! 머드의 야심작 데솔오바가 나온 뒤! 저는 데이츠에 더 푹 빠져 버렸어요.그.래.서신혼여행에서 돌아오는 경유지였던 두바이공항에서... 데이츠를 샀어요.데이츠의 생산지에서 원조의 맛을 느껴보고 싶었거든요!정말 색다르고 즐거운 맛의 경험이었어요. 두바이에서 산 데이츠를 하나씩 먹을 때마다 데솔오바와 머드를 떠올렸답니다 ʕ ◔ᴥ◔ ʔ머드가 아니었으면 데이츠의 존재도 몰랐을 테고 알았어도, 보기에 먹음직스럽지는 않은 이 시커멓고 쭈글쭈글한 음식을 먹어볼 생각도 안 했을 거예요.머드 덕분에 식견이 넓어졌죠. 제가 의미집착러라 유난떠는 걸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데이츠 사먹은 얘기 머드에게 꼭 하고 싶었고...) 건강한 식생활을 향한 머드의 철학과 노력이 제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해요☺️오우... 후기가 매우 길어졌네요.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저의 응원이 머드에게도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아참, 오늘 데솔오바는 유독 데이츠가 많이 들어있더라고요? (흐뭇) 맛있었어요. 진짜 맛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