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떨어질 때 단 음식이 마구 땡기잖아요. 그런데 그럴 때 굉장히 단 음식을 먹게 되면 입 안이 텁텁해지고 속은 부담스러워질 때가 종종 있거든요? 먹는 당시에는 굉장히 만족하면서 먹는데 항상 먹고 난 이후에 더 단 음식이 당긴다든지 (혹은 맵고 자극적인 음식이 당긴다든지) 속이 안 좋아진다든지 그런 경우가 있어요. 저는 이게 머드 카카오스콘을 집에 쟁여둬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카카오스콘을 먹을 때 입에서 초코렛만큼 달다고 느껴지진 않아요. 그런데 꼭꼭 씹어서 먹다보면 이상하게도 초코에 대한 갈망이 없어져요.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이 충족이 되는 동시에 추가적으로 더 달거나 매운 음식을 찾지 않게 되니, 먹고 난 후에 속도 편하고요. 전 날 저녁에 운동을 많이 해서 지치면 몸이 자연스럽게 당류를 찾게 되서 저는 아침으로 카카오스콘을 먹습니다 :) 만족스럽게 아침을 먹고 나면 더 이상 달고 자극적인 음식이 생각나지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