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넘모 맛있어요... ㅠ 한때 콘치즈 덕후였던 시절 집에 무쇠팬까지 구입해서 치즈 가득 끼얹고 오븐에 돌려 먹던 시절이 있었는데 ㅠㅠ 이제는 콘치즈 생각나면 좀 덜 자극적으로 먹기 위해 이렇게 먹으면 될 것 같은 느낌 ㅠㅠㅠㅠ저는 오늘 한여름옥수수 에어프라이어에 180도 6분 정도 굽고, 한김 식혔다가두유그릭크림에 초당옥수수 섞은 거 끼얹고! 그 위에 초당옥수수 또 끼얹고 카카오닙스랑 그래놀라까지 얹어서 먹었는데요?!!두유그릭크림 자체에다가 초당옥수수까지 섞으니까 진짜 느끼~한 게 너무너무 맛있더라구요 ㅠㅠ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소금도 챱챱 뿌려 봤는데 진짜 느끼&짭짤 콜라보... 정말 완벽했어요....갠적으로 카카오닙스랑 그래놀라는 얹지 않는 게 옥수수 본연의 맛과 고유의 맛을 느끼는 데 더 좋은 것 같아요!!-그리고 본격적인 옥수수스콘의 리뷰를 살짝 해 보자면!!저는 진짜 태어나서 이런 옥수수맛이 나는 빵을 먹어 본 적이 없어요... ㅠㅠ다른 빵집에서도 옥수수 어쩌구 많이 먹어 봤지만 기름지고 오일리하고 막 콘치즈 토핑을 끼얹은 곳 이외에 건강 베이커리 같은 데서는 담백한데도 이런 정도의 옥수수 본연의 진한 맛을 느껴 보지 못했거든요.그 길 가다가 고속도로 같은 데서 파는 옥수수빵 그거만큼 맛이 진한데, 그것보다 훨씬 담백해서 좋아요. 첫입에는 막 옥수수맛이 강렬하게 나지는 않아서 '연한가?' 싶어도, 씹으면 씹을수록 가중되는 옥수수 본연의 맛이 너무 좋았어요. ㅠㅠ!!달달한 맛도 느껴지는데, 이게 설탕이나 그런 단맛이 아니라 옥수수라는 원물 자체에서 오는 달달함.... 이런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하면서 매력 있고 진한 맛 때문에 그런지 먹고 나서도 계속계속 생각나는 것 같아요. ㅠㅠ 저 무슨 거의 짝사랑 상대마냥 거의 일주일 동안 옥수수스콘생각만 했어요... 이거 맞는 거죠. ㅋㅋㅋㅋㅋㅋ ㅠㅠ중간중간 씹히는 옥수수도 너무 좋았구, 저는 개인적으로 자연해동으로 먹을 때 그 찰기 있는 쫄깃한 식감과, 옥수수 과자 같은 바삭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혹시 과자 같은 식감이나 쿠키 같은 식감을 더 좋아하시는 분들은 에어프라이어에 구워서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ㅎㅎㅎㅎ아참, 제가 워낙 커다란 걸 좋아해서 그런가 요 옥수수스콘은 다른 스콘들(카카오, 무얼, 바피칸 등등 뚱뚱한 애들)에 비해서는 크기가 조금 작아 보이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옥수수라는 재료 자체의 찰기 때문에 꽁꽁 뭉쳐지면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아요. 보기에는 작아 보이지만 씹을 때 쫄깃함이 살아 있어서 그런가 먹으면서는 작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더라구요. ㅎㅎ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거는 정규 되어도 좋을 것 같아요. ㅠ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다리고 있을게요... 뭐랄까 이거 진짜 계속 생각나는 맛 ㅠㅠ 뒤돌면 또 생각나는 게 마치 바피칸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