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혁명이에요... 이 친구를 이대로 보낼 수가 없숴요... ㅠㅠ 진짜로요.....대체 어떤 원재료가 부족한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필요하면 제가 발품을 팔아서라도 구해 보면 안 될까요... ㅠㅠ저 진짜 딥카비와 바피칸에 최애를 정착시킨 이후로는 그냥 늘 그렇듯 '익숙한 맛있음' 속에서 머드를 대해 왔던 것 같은데, 이 친구를 먹는 순간... 처음 딥카비에 미쳤던 그 순간이 떠올랐어요.... ㅠㅠ ...... 매번 이렇게 간절하게 먹고 싶고 먹을 때마다 미칠 것 같고, 입에 넣자마자 '이건 미친 게 아닌가..... 미친 게 분명해... 이건 뭘까.... 왜 익숙하고 평범한 조합인데 이렇게 맛있는 거지....'를 반복하는 상황 진짜 너무 오랜만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게 쑥인절미 미니큐브....제가 진짜 쑥맛을 좋아하는 거지,인절미 어쩌구 흑임자 어쩌구 고구마 어쩌구 단호박 어쩌구 이런 할매입맛 어쩌구는 그렇게까지 다 좋아하는 편은 아니거든요??? 근데 얘는 걍 달라요....할매입맛과 초딩입맛 모두를 사로잡는 그런 맛이에요 ㅠㅠㅠㅠㅠ콩가루는 텁텁함 따위 1도 없이 은은하게 단맛이 돌고, 거기에 머드 콩가루 특유의 미친 담백꼬숩함... 그리고 그 안에 세상 치덕거리고 퍽퍽한 쑥스콘까지;;;;;; 머드 기본 쑥스콘처럼 쑥맛이 미친 강렬함으로 느껴지지 않아서 쑥린이분들도 다 너무너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콩가루가 가득이라서 그런가 평소엔 미니큐브 9개 먹어도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드는데, 이거는 6~7개 정도가 9개의 느낌을 주더라고요!! 양조절 하기에도 딱 좋을 것 같구 ㅠㅠ아 진짜 너무 맛있어서 할 말이 좀 많은데 ㅠㅠㅠ 너무 구구절절 적어서 죄송해요 ;;마지막으로 또 맛있게 먹는 방법도 좀 적어야겠어요....이거 그냥 샐러드에 뿌려서 얹어서 먹어도 맛있구,머드빙수 만들 때 4개 정도는 미리 깔아서 얼려 놓고,두유 붓고 먹기 전에 3개 정도는 위에 뿌려서 먹는 것도 맛있구요...그냥 아묻따 바쁠 때 두유 붓고 이거 말아서 먹어도 미쳐요.... ㅠㅠ살짝 적신 듯 적시지 않은 콩고물이 포인트고 두유에 우러나온 콩국물까지......... 하 미치겠다 진짜머나ㅣㅇ처ㅏㅣㅁㅇ너ㅏㅣ차ㅣㅓㅁㄴ 저 진짜 너무 힘들어요 이럴 때마다 넘 스트레스 받아요 맛있는 거 먹으면서 맛있다고 말하는데 이 맛있음을 말로 제대로 표현할 수가 없어서 스트레스 받음 ㅠㅠ 어케 또 이런 걸 만드셨어요?????????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