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스팩이 좋다는 친구의 말에 덥석 소개를 받아들였습니다. 처음 그의 이름만 들었을 땐 저는 의심을 했어요. 전혀 상상이 가지 않는 이름에 과연 그는 괜찮을까, 어떨까, 후회하는 건 아닐까 등등등... 그리고 마침내 그를 만났을 땐 또다른 깊은 의심을 했어요. 그의 외모는 까칠했고, 살짝 노랬고, 곳곳에 잡티(?)들이 있었죠. 하지만 그는 반전남이었어요. 그는 달콤했고, 재미있고, 두번 만나고 싶고 세번 만나고 싶은 매력을 가졌지요. 네. 저는 반해 버렸지뭡니까. ...그의 이름은 코코넛망고 ㅋㅋ아메리카노와 정말 잘 어울려용 :) gooo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