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아몬드버터는 한입먹고 맛이 왜이래? 이러다가 점점 홀릭이 됐는데... 요건 처음 먹자마자 헐 대박! 소리가 절로 났습니다. 스키* 땅콩버터의 안단 버전 맛 나요. 아몬드 보다 요게 더 비싸기도 하고 단맛도 덜나서 초보한테는 아버를 더 추천한다고 봐가지고 아버부터 샀는데.... 요거 늦게산 게 너무 아쉬워요... 사실 전 견과류를 스프레드 말고 통으로 먹을때는 무조건 아몬드만 먹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아버가 더 취향일줄 알고 땅버 사면서도 그다지 기대감이 없었어요. 돼냐면 아버는 매일 두숟가락씩 떠먹었지만 입안에 들러붙는 꾸덕함이 주는 만족감 때문에 좋아한 거지 맛자체가 엄청 맛있다~까지는 아니었거든요? 땅버는 진짜 속세 제품 이상의 풍미가 있고, 덜갈린 땅콩의 크런치함도 장난아니고, 또 은은한 땅콩 고유의 단맛때문에 너무너무 맛나요. 저 진짜 100그램짜리 한통 그자리에서 다 퍼먹을 뻔... 진짜 이거 후기 쓸려고 빨리 배송완료 뜨길 기다렸어요ㅠㅠㅜ 이거 품절 뜨기전에 빨리 쟁여놔야 할까봐요ㅠㅠ 아, 근데 아버랑 질감이 확실히 다릅니다! 아버는 좀더 쨈같은 질감이고 얘는 좀더 버터같은 질감이에요. 찐득하게 입안에 달라붙는 느낌은 훨씬 덜하고 좀더 꾸덕꾸덕한 느낌? 여튼 땅버는 진리입니다! 진짜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싶어서 몸둘데가 없네요ㅋㅋㅋㅋ 고민하고 계셨다면 당장 지르시길! 확신이 없으면 100g 사시고, 뭔가 묘하게 나랑 맞을 것 같다는 촉이 오시면 그냥 200g 사세요. 작은 거 사면 100퍼 후회합니다... 저처럼요... 길어야 2주 안에 다 먹을 것 같아서 또 주문하려구요~